Q.  한 10년 전쯤 오른쪽 어금니 부분에 메탈로 보철을 했는데 최근 보철물이 흔들려서 치과에 갔더니 이번에는 씌운 이가 썩어서 뽑고 보철물을 5개 정도 다시 해야 된다고 합니다. 임플란트와 브리지의 장단점과 비용, 치료 기간 등을 비교해서 알고 싶네요.

A.  임플란트 치료와 브리지 치료에 대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요... 어떠한 치료 방법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브리지의 장점은 치료 기간이 짧고(보통 2주일정도), 비용이 임플란트에 비해 저렴합니다. 하지만 브리지와 임플란트의 비용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때 치아 한 개가 없어서 한 개의 임플란트 또는 양쪽 한 개씩의 치아에 브리지를 걸어야 할 경우 해당됩니다.

 브리지의 단점은 앞 뒤의 치아를 삭제해야 되며, 수명이 보통 7~8년이어서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임플란트의 경우  없는 치아의 뿌리에 해당되는 임플란트 부분은 영구적이며 임플란트 위에 만들어지는 인공 치아도 브리지의 경우보다 수명이 훨씬 깁니다. 물론 앞뒤 치아를 삭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료 기간은 임플란트 시술 후에 5~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며, 그 후에 보철물을 제작하여 임플란트 상부에 장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가능하진 않습니다. 잇몸뼈의 양이나 질에 따라서 임플란트를 해 넣을 수도 있으며, 아닐 경우는 브리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브리지를 다시 해야 할 경우 더 많은 치아를 포함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 주위의 잇몸이 안 좋아진 경우라면 인접한 치아들을 추가로 포함시켜야 될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뿌리만 남은 어금니는 치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장기적으로 교합과 잇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거한 후 임플란트나 브리지로 치아를 해 넣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